나이가 들면서 건강상 문제로 병원 갈 일이 많아지죠. 그런데 병 치료를 위해 원했다가 오히려 병원에서 다제내성균 감영즘에 걸려 격리치료한다는 이야기를 심심치 않게 듣게 됩니다. 오늘은 다제내성균 감염증이 무엇이고 어떻게 관리해야 하며 주의점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다재내성균이란?
다재내성균이란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균을 말합니다. 말 그대로 다수의 항생제에 내성을 갖고 있어서 치료할 수 있는 항생제가 몇 안되는 세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랜 기간 항생제 치료를 받거나 중환자실에 오래 입원 시 감염되는 사례가 많습니다. 대부분 노인들이 뇌경색 등 노인 질환 치료를 위해 입원했다가 발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다재내성균이 발병할까요? 우리 몸에 세균이 침입하여 항생제를 사용할 경우 항생제에 민감한 세균은 사멸하고 일부 내성을 갖는 세균이 살아남아 강한 내성균으로 증식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항생제 오남용을 피하고 꼭 필요한 경우에만 항생제를 사용해야 하는 필요성이 제기됩니다.
다재내성균의 종류
대표정인 다제내성균은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알균(MRSA), 반코마이신 내성 황색포도알균(VRSA),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VRE),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속균종(CRE), 다제내성 녹농균(MRPA), 다제내성 아시넥토박터 바우마니균(MRAB) 등 6가지가 있습니다.
이중 어르신들이 흔하게 감염되는 것이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VRE),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속균종(CRE)입니다.
다재내성균 감염 시 문제점
1. 다재내성균은 항생제 내성이 문제가 되는 세균이기 때문에 치료가 원활하지 않아 사망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2. 다재내성균에 감염되면 타인에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환자의 격리가 필요하고 치료를 위한 의료비용이 그만큼 증가하게 됩니다.
다재내성균 관리와 치료
다재내성균 병원체 보유한 환자의 격리를 통해 충분한 영양소 공급과 안정을 취하도록 해야 합니다. 요즘에는 대부분의 요양병원에서 다재내성균 환자 관리를 위한 격리실을 운영하고 있어 관리가 수월합니다.
관리는 매주 소변 등을 통한 균 배양 검사를 실시하여 연속 3회 이상 음성 판정을 받아야 완치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간혹 2차까지 음성이 나오다가 3차에서 양성이 나오기도 하는 등 완치까지 수개월이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환자가족 및 주변인 주의점
코로나 시대를 겪은 우리가 익히 경험한 대로 손 씻기등 개인위생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다재내성균도 마찬가지입니다. 환자 가족 및 주변인은 환자와 직접적인 접촉은 피하고 수시로 손을 씻고 소독하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